4월 14일 오전, 또 럼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나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방중 첫 일정으로 또 럼 주석은 ‘부흥호(復興號)’ 고속렬차를 타고 웅안으로 이동하여 중국의 속도를 직접 체감하고, 높은 수준의 현대화 도시 발전 성과를 확인했다.
웅안으로 향하는 ‘부흥호’에 오른 또 럼 주석은 중국의 속도와 경진기(京津冀) 협동 발전이 가져온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꼈다. 그는 렬차 안에서 베트남과 중국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량측이 전략적 련계를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럼 주석은 “베트남과 중국은 모두 각자의 새로운 발전 기회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최근 ‘15·5’ 계획을 통과시키며 새로운 발전 단계의 막을 열었고, 베트남 역시 공산당 제14차 대회 결의를 리행하며 다음 단계의 더 높은 발전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량당과 량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련계를 심화해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웅안신구 기동구 종합서비스센터를 방문한 또 럼 주석은 모형도 앞에서 계획 이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래의 도시’가 지닌 발전 활력을 체감했다. 이어 중앙록곡(中央綠穀)을 둘러보며 생태 친화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성과를 확인하고, 수행 인원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 같은 날 중국 언론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또 럼 주석은 베트남이 과학기술, 개혁혁신, 디지털 전환을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에 두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새로운 발전 공간을 개척하고 량국 간 전략적 연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4월 14일 오후, 또 럼 주석은 청화대학(清華大學)을 방문해 ‘중국-베트남 고등교육 협력 및 과학기술 혁신 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정책 연설을 했다.
또 럼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베트남 량당·량국 간 깊은 우정을 회고하며, 베트남 당과 정부가 대중국 관계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재 양성과 교육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은 산과 강이 이어진 이웃으로 문화가 통하고 전통이 류사하다”며 “량국 국민의 진실한 정서와 평화·안정·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량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당과 국가는 대중국 관계 발전을 일관된 방침이자 객관적 요구, 전략적 선택으로 삼고 있으며, 독립·자주·자강·다변화·다원화를 지향하는 대외 정책에서 이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베트남은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인재 양성과 학술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인공지능, 록색 발전 등 분야에서 선도적 협력을 추진해 왔다. 수만 명의 청년 학생들이 량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백 개 대학이 협력해 량당·량국 관계 발전에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 베트남 류학생은 “저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해 왔고 현재 3학년"이라며 "중국 국민들과 친구들이 매우 친절하다고 느끼며 두 나라가 더 나은 협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베트남 류학생은 “저희 같은 베트남 류학생은 그 자체로 중국·베트남 교류 협력의 가교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량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 간 관계의 근간은 국민 간의 친밀함에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베트남 인문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며 량국 국민 간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또 럼 주석은 “더 많은 량국 학생과 젊은 과학자, 청년 기업가들이 활발히 교류하여 21세기 중국·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