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중국민간문예산화상·우수민간예술공연작품상을 수상한 <농악장단-경풍락> 공연팀이 강소성 소주문화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산화상 시상식에 참가,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
연변주문련 당조서기 겸 주석 최홍녀, 연변주정신문명건설판공실 부주임 과수화, 연변주문련 당조성원 겸 부주석 리문빈, 연변주문련 당조성원 김금화, 연변주문련 겸직 부주석이자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주석 허명철 그리고 연길시문화관광국 관련 책임자들이 연길 조양천 국제공항에서 진경수, 강룡해, 허길룡, 오영학, 정미화 등 5명 공연팀 팀원을 맞이하며 뜨거운 환영과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3월 30일 저녁 중국 문련, 중국민간문예가협회, 강소성 문련, 소주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중국민간문예산화상 시상식이 강소성 소주시에서 성대히 개최된 가운데 우수민간문학작품, 우수민간예술공연작품, 우수민간공예미술작품, 우수민간문예학술저서 등 상이 발표되였으며 총 20개 작품이 각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날 연변민간문예가협회, 길림성 민간문예가협회에서 단계별로 선발, 추천한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 보호센터가 공연한 작품 <농악장단-경풍락>이 다시 국가급 무대에서 멋지게 표연되였으며 이들은 짙은 조선족 전통 농악의 운치와 정교한 공연으로 조선족 우수한 민족문화예술을 전국 관중들에게 남김없이 보여주며 조선족 문화예술에 색채를 더 했다. 이는 조선족의 민간예술 공연 부문 상에서의 력사적 돌파구일 뿐만 아니라 연변주가 중화의 우수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공고히 한 풍성한 성과이기도 하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겸 본 공연 감독인 진경수는 인터뷰에서 <농악장단-경풍락>의 창작 취지는 민족음악에 대한 깊은 수호와 집념에서 비롯되였다고 밝혔다. 1992년부터 진경수는 피타는 노력과 애착으로 사물놀이의 정수를 파헤치며 농악의 전승과 보급이라는 외길 인생을 달려오며 고된 심혈을 쏟아왔다. 이날 그는 "조선족 농악무는 보귀한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항상 어떻게 하면 이를 현 시대에 진정으로 ‘살아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번 작품으로 비로소 그 답을 찾았다. 바로 정통성을 지키면서 새로이 혁신하는 것이다. 장고, 원고, 징, 새납 등을 보존하는 것은 농악무 전통에 대한 수호로 우리는 신명나는 리듬을 풍부하게 해 무대 공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혼을 두드리는 북소리로 유명한 북왕 진경수는 농악장단 공연에 종사한 지 30년이 넘는 가운데 최근 몇년간 줄곧 전해 내려온 전통 농악장단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이 오래된 예술 형식이 현대 관중의 미적 취향에 더욱 부합하도록 시도해 왔다. 그는 "전통 북 음악과 예술이 신시대에 생기를 되찾으려면 민간에 뿌리내리게 하는 동시에 현대적 미학에 기반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산화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의 고민과 시도들이 성공적이였음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 보호센터 부주임이자 공연팀 팀원인 강룡해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예술이 전국상을 받게된 것은 전문가와 관중들의 인정으로서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 향후에도 우리의 농악과 예술이 더 광활한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예를 안고 돌아온 것은 영광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농악장단-경풍락>은 정통성 수호와 혁신을 겸비한 예술 실천으로 조선족 농악 예술이 아름다운 신시대에 빛을 발하게 했다.
이번 산화상 수상은 단순한 예술적 성취 이상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이 중화민족 문화지형 속에서 예술적 지위를 확보했고 연변지역의 문화유산이 현대적인 문화산업 콘텐츠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진경수는 “이번 수상은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이 그동안 견지해온 ‘전승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성과물이다. 무형문화유산은 박물관에 갇힌 유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