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대지에 봄이 깃들면서 철도 건설이 가속 모드에 돌입했다. 흑룡강성 여러 철도건설현장에서는 봄철 시공의 ‘골든타임’을 놓칠세라 건설에 박차를 가해 북부로 개방하고 내외를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춘서역 건설현장에서는 정준희(程俊熹) 역사 프로젝트 담당 부총경리가 동료들과 함계 전면적 작업 재개를 위한 세밀한 조률작업 중이였다. 역사 착공 당시 외지에서 고향으로 전근을 자원한 철려 태생의 정준희 씨는 “손수 고향에 ‘미래로 통하는 길’을 놓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었다.
현재 역사 건설 진도는 건설자들이 령하 40도의 극한 추위 속에서 일년 중 단 180일의 유효 시공기간 내에 ‘쟁취한'결과이다. 역사 외관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38개의 아치형 기둥이 마치 하늘로 치솟은 홍송을 련상시킨다.
한편, 역사 옆의 동력분산식렬차 운용소 건설도 막바지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건설자들의 전력 질주 덕분에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년내 개통될 전망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할빈에서 이춘까지 이동시간이 기존의 7시간에서 약 2시간으로 단축된다.
길이가 1만메터에 이르는 거대한 강철 '룡'이 북쪽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정기화물렬차 통로의 통상구 구간에서 가장 긴 신축 교량인 동강특대교는 설계 초기부터 "돈이 더 많이 들고 멀리 돌아가더라도 다리를 놓아 흑토지를 파괴하지 말자"는 집념이 있었다. 다리 밑으로는 진귀한 흑토지를 보호하고, 다리 우로는 렬차가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더욱 평탄하고 원활한 선로를 구축하는 것이다.대교는 원 계획보다 무려 석달이나 앞당겨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 최북단 전기화 철도개조사업인 부유-쟈그다치 철도개조현장에서도 로동자들이 이달 말 진행될 콘크리트 타설작업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대흥안령지역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철도통로인 이곳 철도개조공사를 차질없이 건설하기 위해 건설자들은 겨울철 휴업기간 1천500톤의 철근을 포함해 충분한 물자를 비축했을 뿐만 아니라, 고랭지 동토층 시공을 위한 강력한 공법을 적용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쟈그다치에서 할빈까지 이동시간이 기존의 10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