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봄기운이 가득한 상해. 홍차오 샹위안 힐튼 호텔 2층홀은 경사스럽고도 장엄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었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상해지회(이하 상해지회) 창립 1주년 기념식 행사가 이날 성황리에 열렸다.
오후 4시 정각, 박인걸, 리은경 사회자의 진행으로 1부 기념행사가 시작되였다. 두 사회자는 행사의 의미와 귀빈들을 소개하며 자리를 따뜻하게 달궜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함께 불렀다. 참석자들의 가슴속에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함께 울려 퍼졌다.
‘초심을 잃지 않고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취지 아래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외교부 공현우 전 부부장, 왕문천 전 주캄보쟈 대사, 주상해한국총령사관 최재하 부총령사, 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총회장 등 인사들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회장단 및 지방정부 인사 그리고 상해지회 해내외 관계자, 우수 기업인 대표 그리고 전국 각계 인사 총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상해지회 김철 회장
진심을 담은 환영사,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상해지회 김철 회장이 먼저 단상에 올라 환영사를 전했다. 그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해의 사업보고와 함께 향후비전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 상해지회는 총회의 지도하에 ‘회원을 위한 서비스, 교류를 통한 촉진, 협력을 통한 발전’이라는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22차에 달하는 활동을 조직하며 걸어왔다고 운을 뗐다. 특히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 회원 기업들을 적극 발굴·영입했고 자문단과 회장단을 탄탄히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해지회에는 60여명의 회원 기업 대표들이 활동하며 그 령역을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상해지회가 ‘고품질 경제 발전’이라는 핵심 취지 아래 국가 발전 전략 특히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원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출발한 리유를 기억하는 것이고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지금 우리가 걸어가야 할 자세”라며 “상해지회가 상해 지역 조선족 기업인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공동으로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특별히 국내 여러 지역과 한국, 일본, 미국에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무릅쓰고 이 자리에 오신 모든 귀빈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이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변함없는 신념과 따뜻한 리더십이 묻어났다.
진심을 담은 축사 새로운 도약을 향해
이어 주요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상해지회의 1주년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앞으로의 행보에 든든한 힘을 실어주는 자리였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권 회장은 상해지회가 창립 1년만에 고품질 성장을 취지로 회원기업들을 위해 헌신해온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상해는 중국 개혁개방의 최전선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엔진”이라며 “상해지회가 이러한 시대적 기회를 잘 포착해 회원기업들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해주재 한국총령사관 최재하 부총령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이래 지속되여 온 량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기업가들은 한국과 중국을 잇는 특별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상해지회가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회장은 감회가 남다른 듯 목소리에 진심을 담았다. 그는 상해지회가 준비부터 창립까지 걸어온 과정을 회상하며 김철 회장과 모든 회원들의 로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상해지회는 본회의 화동지역 거점으로서 상해지역 조선족 기업인들을 하나로 묶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막을 내린 중국 량회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량회는 국가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그 핵심에는 ‘고품질 발전’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상해지회와 회원 기업들이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삼아 기술 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 규범적 운영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약을 거듭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아태경제협회 지영모 리사장과 주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탁종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상해지회의 지난 1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축사가 끝나고 화면에는 상해지회 1주년 기념 영상이 펼쳐졌다. 지난 1년, 협회는 해내외 경제고찰, 경제 포럼과 기업 탐방, 사회공헌 활동 등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회원들이 함께 웃고 배우고 고민하고 땀 흘렸던 순간들이 한 장면 한 장면 펼쳐질 때마다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상해지회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슴 깊이 전해져 왔다.
이날 1주년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상해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기업인들이 단체 창립 1주년을 맞아 뜻깊은 마음을 전하는 순간이였다. 이들은 연변룡정커시안축구팀에 200만원을 기증하며 애정과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김철 회장은 협회를 대표하여 200만원을 연변룡정커시안축구클럽 장문길 동사장에게 전달했다. 장 동사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성원은 상해조선족기업인들이 연변 축구팀에 보내는 따뜻한 사랑과 큰 기대”라며 “그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 올 시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연변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경제를 론하고 함께 나아갈 동력 얻다
이어 기조연설 시간에는 미래 경제를 향한 깊이 있는 통찰이 이어졌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인공지능로봇전문위원회 부비서장 류자함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가 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에 대응하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항주 링반 테크놀로지(杭州灵伴科技) 부사장 진희(陈希) 녀사는 ‘증강현실(AR) 기술의 상업화와 미래’를 주제로, AR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생활 속에서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전했다. 첨단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간이였다.
함께 만들어 온 오늘, 함께 빛낼 우리의 이름
기념식 2부는 뜨거운 박수와 감동이 넘치는 순간이었다. 바로 각종 위촉 및 시상식이 이어진 것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1년간 상해지회를 위해 헌신해온 많은 이들의 이름이 호명되였고 그들의 발걸음과 함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다.
먼저 리사회 멤버 위촉식에서는 김철 회장과 자문단이 상무부회장, 부회장, 리사, 회원 등 총 49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는 상해지회의 조직적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어 권순기 회장, 최재하 부총영사, 박걸 회장이 시상자로 나서 지난 1년간 기업 발전과 협회 활동, 사회 공헌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20명의 회원에게 ‘올해의 우수회원 공로패(年度优秀会员功劳牌)’를 수여했다.
특별히 마련된 ‘감사패(感谢牌)’ 증정 순간은 이날 행사가 기념식을 넘어 함께한 모든 분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장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해외 사회단체 9곳, 공동회장단 15명, 상해 지역 내 사회단체 12곳에도 각각 감사패가 전달되였다. 감사패를 받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겸손한 미소,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의 눈에는 함께 한 동지로서의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 모든 순간들은 상해지회가 수많은 이웃과 함께 걸어왔음을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것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였다.
정을 나누는 밤, 희망을 노래하다
저녁 6시, 기념식 3부 만찬이 시작됐다. 만찬에서 축사가 이어졌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고급 자문위원 전문가 공현우 전 외교부 부부장과 왕문천 전 주캄보쟈 대사가 자리해 “상해지회는 창립 1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 동안 여러 민족 기업인들과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교류의 장을 열어왔다. 앞으로도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깊이 새기며 고품질 발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여주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당부와 함께 축배를 제의했다. 참석자 모두 일어나 잔을 맞대며 상해지회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상해로인협회의 정겨운 연주와 노래, 가수 송림, 백청강, 박완규의 감미로운 무대 그리고 특별 초청된 지지강(迟志强) 가수의 친근한 노래는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공연 내내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만찬 중간에는 추첨 이벤트도 이어져 1등, 2등, 3등, 행운상이 발표될 때마다 터져 나오는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창립 1주년 기념식은 축하의 장을 넘어 상해지회가 지난 1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였다. 또한 상해 지역 조선족 기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결속력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고품질 경제 발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상해지회 조선족 기업인들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상해 지역 조선족 기업인들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것이다.
한편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들의 발걸음에는 벌써 래일의 희망이 그리고 더 큰 미래를 향한 설렘이 가득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