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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요들의 잇단 방중 배경에 깔린 '시기'와 '형세'
//hljxinwen.dbw.cn  2026-02-02 10:49:01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영국 언론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국과 안정적인 전략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영국의 리익에 부합한다", "이번 방문은 영중 관계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고 29일 북경에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량측은 중영 량국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며 중영 협력의 '전망이 밝다'는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량국은 일련의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중영 관계와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지난해 말 이후 유럽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스페인, 프랑스에서 시작해 아일랜드, 핀란드, 영국에 이르기까지 이런 국가는 남유럽·서유럽·북유럽을 아우르며 유럽 내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지닌 국가들이다.

  년말년시 유럽 지도자들의 련이은 방중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올해는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15·5)'이 시작되는 해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확대한다는 것이 중국이 대외에 분명히 전달하는 메시지다. 현재 유럽 각국은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발전의 '고속열차'에 올라 자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고 있다. 국제 정세 측면에서 보면, 일방주의·보호주의·강권 정치가 확산되는 배경 속에서 유럽은 주요 국가 관계를 조정·균형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리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로 중국과 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다.

  진양(陳暘)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유럽연구소 소장은 '국제론평(國際銳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의 '동방을 향한 시선'은 중국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혼란과 변동이 교차하는 세계 속에서 중국은 글로벌 차원에서 귀중한 안정성과 발전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서방 국가들에게 '희소한 자원'과도 같다"고 말했다.

  유럽 정치인들의 방중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질적 협력 강화가 공통된 요구임을 알 수 있다. 례를 들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와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에는 모두 수십 명의 기업계 대표들이 동반했다. 오르포 총리의 방중 기간 중국-핀란드 량국은 광산 기계, 의료, 제지, 친환경 건축 등 분야에서 다수의 비즈니스 협정을 체결했다.

  영국 역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었다. 중영 량국은 북경에서 경제·무역, 농식품, 미디어, 교육, 시장 감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중국 측은 영국에 대한 단독 무비자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를 수행해 방중한 영국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Haleon)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맥나마라는 '국제논평'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2030년까지 신규 소비자 10억 명 확보'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 혁신 가속화,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유럽 관계 차원에서 보더라도 유럽 지도자들의 집중적인 방중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다. 최근 몇 년간 리념적 요인과 외부 세력의 간섭으로 유럽 내 일부 인사들의 대중 인식에 편차가 생기면서 중국과 유럽 관계는 '역풍'을 맞아왔다.

  습근평 주석은 유럽 지도자들과의 회견에서 "중국과 유럽은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이며, 협력은 경쟁보다 크고 공감대는 이견보다 크다"고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과 솔직한 소통을 하고 중국 각 분야의 발전을 직접 목격하며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자국으로 가져가는 것은 양자 관계가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일랜드, 핀란드, 영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자금성을 참관하며 력사와 문화의 차원에서 중국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중국을 더 깊이 리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유고브(YouGov) 여론조사 기관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민의 대중 호감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질서 속의 중요한 력량으로서 중국과 유럽의 접근은 현재 불안정한 세계에 분명한 호재이다. "대국일수록 평등, 법치, 협력, 신의를 앞장서 말하고 실천해야 한다", "국제법은 모든 국가가 준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효력을 가진다"는 등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는 중국의 인식을 유럽 측에 설명했다. 여러 유럽 지도자들은 국제 문제에서 중국이 발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유럽이 함께 세계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는 힘이 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년 만의 대변국 속에 유럽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대외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홀로 가면 멀리 가기 어렵고, 함께 가면 방향을 맞추기 쉽다. 시대 발전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편에 서서 개방과 대화, 협력을 견지하는 것이야 말로 흐름이자 대세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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