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는 전례 없는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 국력과 지위를 맹신하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일방적 강압과 정글의 법칙을 자행하는 행위가 세계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권위성, 효과성 및 대표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 CGTN이 2년 련속 전 세계 52개국 3만1천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행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어떤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개혁하고 완성할 것인지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난제가 되었다.
2025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70.6%가 선진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이미 실효성을 잃었다고 생각했고, 이 체계가 국제 문제에서 충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에 실망과 불만을 표시했다. 이 수치는 2024년(70.9%)과 비슷하지만 23개 응답국에서 2년 사이 불만족 비률이 다양한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유엔의 운영 효률성, 비상 대응 능력 및 업무 투명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거버넌스의 효과성도 시급히 제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5년 조사에서는 전 세계 응답자의 72.9%가 유엔의 권위와 지위가 도전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 중 '글로벌 사우스' 국가 응답자의 공감 비률은 77.5%로 선진국 응답자보다 10.6%포인트 높았다. 또 다른 62%의 전 세계 응답자는 유엔을 신뢰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4년 데이터(62.7%)와 유사하지만 18개 응답국에서 신뢰도가 하락했다.
어떻게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하고 완성할 것인지는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사가 되었으며 세계 각국은 더 많은 중국의 목소리와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응답자들은 이니셔티브의 핵심 리념과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중 '글로벌 사우스' 국가 응답자의 74.8%가 인류 운명 공동체 리념을 인정한 반면, 선진국 응답자의 인정률은 61.1%였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69%가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두드러진 기여를 긍정했으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 발전에 대한 중국의 기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긍정적으로 밝혔다. 자금 및 기술 지원 제공, 기반 시설 건설, 발전 경험 공유 세 가지 측면에서의 인정률은 각각 75.5%, 74.7%, 73.1%였다. 또 다른 67.1%의 전 세계 응답자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완성 및 변혁 과정에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방송총국 CGTN이 중국인민대학과 협력하여 신시대 국제전파연구원을 통해 2년 련속 전 세계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국은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하며 응답자는 모두 18세 이상의 일반 시민들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