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청도공항에서 이민관리 경찰이 한국에서 온려행객들을 대상으로 입경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 산동성과 한국 간 항공 네트워크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한재두 씨는 청도의 칼국수와 친절한 택시 기사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한 씨가 이번 려행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38편 운항되는 청도~한국 항공편 덕분이다.
항로 네크워크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환승 서비스 최적화가 진행됨에 따라 산둥은 중·한 량국 간 경제·무역 협력 및 인문 교류를 위한 효률적이고 편리한 공중 회랑 구축에 힘써왔다.
동북아의 중요 관문인 청도공항은 이 '공중 회랑'의 핵심 허브로 통한다. 공항은 서울·부산·제주·청주·대구 등 한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청도~한국 왕복 직항 항공편을 하루 38편 운항하고 있다.
2025년 12월 30일 기준 청도~한국 려객 항공편은 1만3천100편(연편수, 이하 동일), 려객 수는 185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21.5% 증가한 규모다. 그중 서울 로선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청도~서울 익스프레스 려객 로선의 항공편 및 려객 수는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중한 량국을 오가는 가장 활발한 로선 중 하나가 됐다.
2025년부터 청도공항은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요건을 충족하는 한국인 환승 려객을 대상으로 무료 숙박, 문화관광 체험을 포함한 '식사·숙박·이동·려행·쇼핑' 통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년간 30만명의 려객이 터미널 내에서 무료 청도 맥주, 전용 레스토랑 할인, 시내 체인 레스토랑 메뉴 시식 등 서비스를 누렸다.
한국에서 온 려행객들이 2025년 12월 31일 청도공항에서 통관 수속을 위해 대기 중이다. /신화통신
중국 항공사 역시 운송 능력 강화,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려객량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 산동 지사는 ▷청도~서울 ▷연태(烟台)~서울 ▷위해(威海)~서울 등 로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평균 항공편 수는 왕복 18편에 달한다.
특히 청도지역의 항공편 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도~서울 로선의 경우 매일 10편씩 아침·점심·저녁으로 운항돼 리용에 편의를 더했다. 2025년 동방항공 산동지사는 산동지역에서 한국행 왕복 항공편을 총 6천218편 운항했다. 전년 대비 1.7% 확대된 규모다. 려객 운송량은 12.5% 늘어난 80만 명에 달했다.
이 밖에 동방항공 산동지사는 동방항공의 한국 지역 허브로서 '서안(西安)~청도~서울' 등 연계 항공편을 개설했다. 더불어 '국제 통합 항공편' 사업을 통해 항주·녕파·무한·남창 등지에서 산동을 경유해 한국을 오가는 수많은 려객을 운송했다. 중국 내륙과 한국 간 왕래가 더욱 활발해진 가운데 2025년 산동지사는 총 16만8천명의 려객을 운송했다.
이 같은 항공 네트워크 확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2025년 8월 산동항공은 '서울~제남~삼아'로선을 개통했다. 9월에는 한국 이스타항공이 연태 시장에 복귀하며 연태~인천 로선을 매일 1편씩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당 로선의 일일 평균 항공편 수가 5편으로 늘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