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넥스페리아 칩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네델란드 정부에 결자해지를 거듭 촉구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22일 넥스페리아 동완(東莞)공장의 웨이퍼 재고 부족으로 중국을 포함한 중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칩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났다는 지적에 "중국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민간 용도로의 합법적 칩 수출을 면제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을 마련했으며, 동시에 기업들이 협상을 통해 내부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의 근원은 네덜란드 정부의 기업 경영에 대한 부적절한 행정 개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중국 옛말에 '방울 단 사람이 방울을 떼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려면 네덜란드 정부가 즉시 행정 명령을 철회하고,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전 고위 임원이 기업 법원에서 소송을 취하하게 하며, 기업 협상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여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칩 공급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CGTN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