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흑룡강성 각지의 실외 빙장이 시민들에게 잇달아 개방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스케이트를 타면서 빠른 속도로 얼음 우를 질주하며 빙설천지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제밤, 할빈시 남강(南岗)체육장이 정식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였다. 중국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리문문(李文文)과 전국운동회 쇼트트랙 챔피언 제심(齐心)이 선두에서 시범을 보였고 할빈체육학원 학생들이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한편, 할빈 극지공원의 오리지널 문화관광 IP인 '개구쟁이 펭귄'도 현장을 방문해 이채를 더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서로 어우러져 다채롭게 융합된 빙설 문화의 향연을 선사했다.
1910년에 건설된 남강체육장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실외 스케이트장 중 하나로, 할빈의 오랜 빙설 스포츠 기억을 담고 있다. 올해 72년 력사의 빙장이 돌아온 것은 시민들의 운동 공간이 확대되였음을 알릴 뿐만 아니라 빙설 스포츠 정신의 계승과 전승도 의미하고 있다.
철려(铁力)시 빈하경관공원에 마련된 공익 빙장은 시민들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면서 서로 교류하는 겨울철 뜨거운 만남의 장이 되였다.
이런 빙설 스포츠 열기는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 칠대하(七台河)에서도 느낄 수 있다. 실외 빙장에서 단련하는 평균 년령이 60세인 한 팀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전민이 함께하는 스케이팅은 즐거움과 건강뿐만 아니라 기술 향상도 가져왔다. 동강(同江)시 공공체육장 스케이트장은 장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장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문 코치의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빙설 시즌에 전 성 각지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였으며 자연 하천·호수, 공원·광장 등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약 3천곳의 각급 대중 빙설 운동 장소를 조성하였다. 할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는 전민이 빙설 스포츠에 참여하는 열정에 불을 지폈으며 점점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빙장을 찾아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랭자원'이 지속적으로 '핫한 활력'을 발산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