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혈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50대 녀성 박씨는 최근 손과 발이 저리고 아릿한 통증이 끊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그저 ‘수족랭증’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병원에서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바로 ‘말초신경병증’이다.
◆말초신경병증이란 무엇인가?
말초신경병증은 척추에서부터 근육, 피부 등 신경 말단으로 이어지는 신경망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 당뇨병, 알콜 람용, 특정 약물의 독성, 감염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인한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이다. 당뇨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저림, 통증, 감각 둔화 등이 유발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뉜다. 팔, 다리 등 신체 말단 부위에 분포하는 말초신경계가 손상되면 마비, 근력 저하,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신경질환은 크게 말초신경의 일부분이 압박돼 생기는 ‘압박성 말초신경병’과 전신의 여러 말초신경 이상이 함께 발생하는 ‘다발신경병’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압박성 질환으로는 손목턴넬증후군이 있으며 다발신경병은 주로 발과 손끝에서 시작해 점차 몸통으로 저린 범위가 넓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출처:외신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