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가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측이 악의적으로 과장 보도하고 있는 이른바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사건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중국은 이 사안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엄정한 립장을 밝혔으며 이 사안은 사실 관계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곽 대변인은 "일본은 처음에는 중국 측의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지금은 사전에 정보를 받았다고 시인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게 말을 둘러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은 사전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왜 전투기를 투입해 일방적으로 중국의 련습·훈련 구역에 난입해 근거리 정찰로 교란을 일으키며 긴장을 조성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거부하고 계속 악의적으로 사안을 부풀리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일본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문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곽 대변인은 "일본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현재 중·일 관계가 곤란에 직면한 핵심 문제를 직시하고, 진지하게 반성해 잘못을 바로잡으며, 성실하게 다카이치(高市) 총리의 대만 관련 오류 발언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