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국회 답변에서 대만과 관련해 로골적으로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중국 내정에 거칠게 간섭한 데 이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기를 거부했다.
국제 인사들은 이것이 일본 우익 세력의 지속적인 대두와 군국주의의 망령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면서 국제 사회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벨라루스 국민회의 대표원 인권·민족관계 및 언론위원회의 푸진 위원장은 "일본의 현직 총리는 일부 일본인을 대표하며, 력사적 교훈을 뒤로 하고 일본이 력사적으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고 도입하지 않는 것을 포함한 '비핵 3원칙'을 고수해 왔지만 이제는 이 근본 원칙마저 재검토되기 시작했고 일본은 력사적 교훈을 잊고 있다"면서 "우리는 손을 맞잡고 협력해야 하며 파시즘과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청년기업가협회 남아프리카 책임자인 이므라무는 "(타카이치 사나에의) 이러한 발언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관련 약속을 무시한 것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로서 우리는 이에 대해 높은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가 세계에 안정과 자유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군국주의 색채를 띠거나 도발적인 어떠한 발언도 단호히 반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모로 대통령 정치 고문 음사이디는 "대만은 중국 령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이는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자 중국과 수교한 모든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의 발언은 중국 내정에 간섭했으며 이러한 간섭 행위는 특히 이전에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약속을 한 국가에서 나온 것으로 대화와 안정이 필요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