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중국인의 일본 려행 열기가 급격히 식어 '빙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중국 관광객들은 러시아·태국·싱가포르 등 주변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국내 관광업계에서는 집단적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항공 정보 플랫폼 '항려종횡(航旅纵横)'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발 일본행 예정 항공편의 취소 건수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약 56% 증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홋카이도 삿포로 시 중심가에 위치한 '스스키노'라는 이름의 호텔 직원의 말을 인용해, 해당 호텔에서 5일 동안 대규모 예약 취소가 발생했으며 그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관광객의 12월 이후 예약량도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으로 '예약 취소' 사태의 후속 영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겨울철 전체 관광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사카 시에 위치한 한 려행사는 고객의 80%가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이 려행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인의 일본 단체 관광이 거의 전부 취소된 상태이며 연내 개인 려행 예약도 약 40%가 취소됐고 앞으로도 취소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