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룡강대지 곳곳이 빙설의 성연을 준비하고 있다. 할빈 빙설의 기이한 경관에서 철려의 삼림 비경에 이르기까지 전 성 각지는 과학기술로 전통을 살리고 혁신으로 체험 종목을 늘림으로써 방방곡곡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즐거운 겨울을 꾸미고 있다.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 단지에서는 주탑의 골조 가설과 얼음 입장 전에 전기선로와 필요한 도관을 묻는 작업에 분초를 다투고 있다. 이번 빙설대세계는 ‘빙설천지·동화세계’를 테마로 한다. 조설 시스템이 이미 가동되였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소마네 집’ 경관은 용설량이 5000m³에 달한다. 올해 빙설대세계 단지 총 면적은 지난해 보다 20만m³ 늘어났으며 얼음과 눈 사용량은 15%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단지는 저장했던 얼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얼음의 서사시(冰的史诗)’로 불리는 빙설대세계와 달리 태양도 눈박람회는 ‘눈의 전설’을 연출하고 있다. 아직은 야외에서 조설하기가 적절하지 않지만 제38회 눈박람회 기획부 내에서는 '디지털 눈 만들기'혁명이 이미 조용히 시작되였다. 설계팀은 3D 모델링과 류체 력학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대형 눈조각에 대해 정확한 풍하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과학기술로 눈조각물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눈조각물을 조각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좋은 빙설관람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태양도 풍경구는 11월 23일 오후 5시부터 페원에 들어갔다.
철려시에서는 ‘빙설랜드’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삼림생태와 빙설문화를 심층적으로 융합한 프로젝트인 ‘빙설랜드’는 새로운 체험 양식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