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제27회 할빈빙설대세계 제설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여러 대의 제설기가 동시에 가동되였다. 기술자들이 장비의 파라미터와 제설 각도 등을 조정하자 새하얀 눈이 제설기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인공 제설은 기술과 경험이 상호 융합된 작업이다. 제설 기술자들은 기계를 조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날씨와 눈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눈의 질이 건설 요구 사항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 전체 과정에서는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등의 매개변수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제설기의 각종 파라미터를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제설 현장에서는 기계의 굉음이 울려 퍼지고 눈송이가 고운 솜털처럼 쏟아져 나와 땅을 가볍게 덮으며 하나하나의 작은 눈더미를 이루었다.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하얀 눈이 정교한 눈 조각을 만드는 원재료로 사용된다.
눈의 질이 건설 요구 사항에 부합되면 우선 동쪽 매표소 홀 외부로 운반되여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 첫번째 대형 눈조각인 ‘동화 속 조랑말 가족’ 테마 눈조각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