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4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관련 문제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최근 각계에서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 협상 진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어떤 론평 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중국은 이미 넥스페리아 반도체 관련 문제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다시 강조하지만 네덜란드 정부가 9월 30일 행정 명령을 발표하여 넥스페리아 반도체 기업 내부 업무를 부당하게 간섭한 후, 네덜란드 기업 법원이 중국 기업의 지분을 박탈하는 잘못된 판결을 내려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이후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측이 여러 차례 협상에서 제기한 합리적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건설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넥스페리아는 10월 26일 넥스페리아(중국)에 대한 웨이퍼 공급 중단을 발표하여 후자의 정상 생산을 불가능하게 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의 불안정과 혼란을 초래했는데, 이에 대해 네덜란드 측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로 11월 1일 자격을 갖춘 수출에 대해 면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넥스페리아(중국)의 공급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네덜란드 측이 계속 고집을 부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는 반드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정부와 글로벌 업계가 바라지 않는 바라고 덧붙였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네덜란드 측이 중국-네덜란드, 중국-유럽련합(EU) 간 경제무역 관계 대세와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 및 안전 유지 차원에서 책임 있는 태도로 중국 측과 함께 노력하며, 기업 내부 업무 간섭을 중지하고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에 대한 건설적 해결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