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재명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 경주를 방문해 APEC 제32차 지도자 비공식회의에 참석하고 국빈 방문을 진행하게 된다.
  2013년 이후, 습근평 주석은 APEC 회의에 참석하거나 주재하는 동안 여러 차례 중요한 연설을 했다. 그는 생생한 비유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밝은 비전을 깊이 있게 설명하며,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 구축에 대한 심도 있는 생각을 보여주었다.
  '고구마'처럼 아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아태에 혜택
  “고구마 덩굴은 사방으로 뻗지만, 그 뿌리는 항상 자리를 지킨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발전 수준이 어느 정도에 도달하든 아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아태를 건설하며, 아태에 혜택을 줄 것이다.” 2016년 11월, 습근평 주석은 페루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고구마’를 비유로 사용하여 중국이 아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국가들과 공동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은 1991년 APEC에 가입한 이후, 아태 지역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편리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실질적 행동을 취해 왔으며, 현재 대부분 APEC 회원의 주요 교역 파트너이자 수출 시장이 되였다. 2025년 1~3분기, 중국의 APEC 회원 대상 수출입 규모는 19조 4천100억원으로, 중국 전체 수출입의 57.8%를 차지했다.
  '중의학'리론,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아프면 통하지 않은 것이다"
  습근평 주석의 아태 발전 비전에서 상호 련결성은 중요한 내용이다. 그는 전통 중의학 리론을 활용해 APEC 회원 간 련결성을 강화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바로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아프면 통하지 않음을 뜻한다.”이다.
  현재까지 APEC 회원의 절반 이상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참여했으며,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중국-라오스 철도 등 많은 상징적 프로젝트가 아태 각지에 뿌리를 내렸다. “련결성은 아태 경제의 혈맥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21마리 기러기', 협력을 강화해 함께 비상해야
  2014년, 중국은 APEC 제22차 비공식 회의를 북경 안서호에서 주최했다. 습근평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APEC 21개 회원을 “21마리 기러기”에 비유하며, “오늘 우리는 안서호에 모인 것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비상해 아태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쓰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는 회원 간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송이 꽃이 봄을 이루지 못하 듯, 외로운 기러기는 줄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배 탑승', 항로를 옳바르게 정하고, 함께 노를 저어야
  2018년 11월,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태평양 탐험호’ 크루즈에서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습근평 주석은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며 "함께 발전과 협력을 계획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를 단단히 잡고, 방향을 옳바르게 정하고 함께 노를 저어 거센 파도를 헤쳐나가자”고 각측에 촉구했다.
  아태 지역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세계 경제 총량의 60% 이상, 무역 총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활력 있는 지역이자 주요 성장 엔진으로, 지역 경제 통합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
  습근평 주석은 여러 차례 아태 협력을 '배'에 비유하며, 중국은 모든 회원들과 비바람을 함께하며 아태라는 배를 안정적으로 나아가 번영의 미래에로 항행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항해 과정에서는 풍랑을 피할 수 없다. 현재 세계가 새로운 격변기에 접어들면서, 아태 지역 발전 환경과 협력 구조가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습근평 주석은 APEC 회원들이 평화 발전, 개방 포용, 상호 협력의 길을 걸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아태 지역은 누구의 뒷마당이 아니며,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APEC 회원은 호혜 협력을 고수하고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공동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자 독식 구조를 공정한 다자 협력으로 바꾸고, 아태 발전의 케이크를 함께 키우며 공동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APEC 회원은 여러 대륙에 분포하며, 발전 경로와 수준이 상이하고 각국의 국정 여건도 크게 다르다. 습근평 주석은 회의에서 각국간 관계를 “뜻이 통하면 동반자, 이견이 있어도 동반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신뢰, 포용, 협력, 공동 번영의 아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공통분모를 유지하며 협력 정신을 발휘하고 분쟁을 협의로 해결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
  더 평화롭고 번영하며 아름다운 아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습근평 주석은 중국의 해법으로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제시했다. 2013년 이미 회원들에게 아태 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
  2020년, 습근평 주석은 영상으로 APEC 회의에 참석하며, 회원들에게 아태 협력의 새 단계 개시와 개방·포용·혁신·상호 련결·공동 번영을 기반으로 한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촉구했다.
  당시 APEC 회의에서는 ‘2040년 APEC 푸트라자야 비전’이 통과되여 2040년까지 개방적이고 활력 있으며 강건하고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PEC 설립 30여 년 동안, 아태 경제 발전의 중요한 경험 중 하나는 개방·포용, 상호 보완, 상호 교류였다. 이 플랫폼에서 중국은 아태 운명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 행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아태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등 중국의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