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료양시 태자하구문화관광라지오텔레비죤국이 주최하고 조광조선족촌과 구문화체육봉사쎈터가 주관, 료양시공공문화체육봉사쎈터가 협조한 조광촌 중양절 경축 및 제3회 김치축제가 촌로년협회 광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3개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됐다. 조광촌 부녀들의 합창 <나와 나의 조국>으로 막을 올리고 이어 독창, 2인창, 희곡, 3인창, 경극, 장고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그중 시조선족학교 최만길 음악교사의 독창 <짧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가 울려퍼지자 로인들은 흥에 겨워 “맞다 맞어, 멋지게 살아보자”며 흥에 겨워 춤판을 벌였고 행사장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졌다.
  “무대 좌측에 김치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요!” 사회자의 안내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은 김치축제 현장으로 몰려들었고 산뜻한 민족복장 차림에 앞치마를 두른 촌부녀들은 김치제작과 더불어 도라지, 달래, 무우말랭이 무침을 선보였다.
  한편 행사장에 매장을 설치해 김치 등 여러가지 반찬과 찰떡, 절편 등 음식을 판매했고 한족 관객들은 “조선족음식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무대 오른쪽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이 다같이 어울려 볼링, 화살 던기지, 링 던지기, 동이 이고 달리기 등 취미경기를 벌였다.
  
  촌에서는 촌로년활동실에 10여가지 맛갈스런 음식을 준비해 100여명 로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앞서 리창연 촌서기 겸 촌주임은 “올해는 조광촌로년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30년간 조광촌이 성·시 아름다운 향촌, 성·시·구 문화관광촌 등 수많은 영예를 안을 수 있던 것은 촌로인들의 로고와 갈라놓을 수 없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향후에도 촌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시, 구 관계부문 책임자와 시조선족련의회 정홍원 부회장 겸 비서장 일행이 행사에 자리를 함께 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