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90여 년 전, 제2차 세계 대전의 어두운 구름이 전 세계를 뒤덮었고, 인류 문명은 전례없는 재앙에 직면했다. 1931년 9월 18일, 일본은 '918사변'을 일으켜 공공연하게 중국 동북을 침략했다. 쇠발굽에 짓밟히는 상황에 직면한 중화의 아들딸들은 불굴의 의지로 항쟁하였고, 이로써 세계 반파쑈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14년간의 간고절세의 투쟁을 거쳐 중국인민은 지속시간이 가장 길고 희생이 가장 참혹한 민족해방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지금, 력사적 전환점에 서서, 우리는 걸어온 길을 어떻게 돌아보고, 현재를 굳건히 하며, 용감하게 미래를 맞이해야 할까?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기념일을 앞두고 우리는 할빈 남강구 안산가에 위치한 동북항련 로전사 리민의 생가를 찾아 그녀의 손녀 진신과 대화하고 대대로 전해지는 붉은 기억에 귀를 기울였다.
흑룡강조선어라디오방송, 흑룡강신문 사이트가 공동제작한 특별 프로그램 ‘진신과의 대화’를 함께 들어보시죠.
진신과의 대화
취재 및 제작: 김규형, 김인성, 현국화
아나운서: 현국화, 김인성
편집: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