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조중 75기 졸업생 50주년 동창 모임 반석에서
최근 반석시에서 반석시조선중학교(현 반석홍광중학교) 75기 졸업생 50주년 동창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동창회를 넘어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80주년 '9·3 기념활동'과 결합된 특별한 애국교양의 장이 되였다.
50년 만의 재회, 추억과 감동 가득한 시간
8월 16일, 가을의 문턱에서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인 75기 동창 50여명은 반석시에서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1995년 20주년 모임이후 총 8회 동창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는 력사탐방과 애국정신 향상을 주제로 한 특별한 프로그람이 마련되였다.
17일, 동창들은 모교 홍광중학교를 찾아 학교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리홍광장군기념관과 반석항일투쟁기념관을 참관하며 민족의 투쟁 력사를 되새겼다. 특히 반석 홍석라자항일근거지 탐방에서는 항일투사들의 희생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추억의 문화 행사와 즐거운 관광
17일 저녁, 《저 하늘 별을 보며》 합창으로 시작된 환영 만찬에서는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18일부터 동창들은 쌍양 어룡온천휴가촌, 휘남 삼각룡만, 길림 송화호, 반석 동산공원 등 관광지를 일주하며 레저, 오락과 함께 학창시절의 일들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활동 기간 동창들은 준비팀의 일정 배치에 적극 호응하고 협조하면서 서로 관심하고 배려하였다. 이 가운데 현금을 기부한 동창이 있는가 하면 간식을 마련한 동창도 있고 과일을 마련한 동창들도 있었으며 활동을 위해 여러모로 힘을 기여한 동창들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동창들은 졸업해서 이미 반세기가 지났지만 열정과 우정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21일 저녁, 활동 영상과 사진을 보며 추억을 나누고 《풍악을 울려라》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력사를 기억하고, 민족 정신을 계승하다"
이번 동창회는 항일 력사현장 답사를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한 뜻깊은 시간이였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모임이 아닌, 력사를 잇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감회를 전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