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대련시 진오그룹에서 개최된 대형활동에서 문예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공연이 절정에 달했을때, 사회자의 소개를 따라 등장한 조선족녀성무용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복장차림의 16명 조선족할머니들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관객석에서는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무용단은 바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회장 하순길) 소속 녀성무용단이다.
몇년 전, 협회의 최봉숙, 홍경란 등 로인들은 노래와 춤을 즐기는 녀성회원들의 요구에 자체 무용단을 구성하기로 결심했다. 초기 26명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무용복·소도구 준비와 연출이 큰 걸림돌이였다. 무용복을 마련하기 위해 장옥금 로인이 즉시 4,000원을 후원했고 연출을 맡은 민련실 로인은 소북을 구매하는 데 800원을 후원했다.
올해들어 무용단은 총연출 민련실과 홍경란, 리원순의 인솔하에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가하며 활약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단이 주최한 3.8절 경축행사, 5월 25일 전국조선족민간예술단체교류활동, 6월 17일 대련시 제23회 전국국제도보대회 등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