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8.15’ 로인절을 맞으면서 촬영제작한 미니영화 《엄마의 눈물》 시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김련심이 극본을 쓰고 손룡호가 감독을 맡은 미니영화 《엄마의 눈물》은 한 가정에서 부모의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경제분규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엄마의 눈물》은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병간호와 아버지의 비상금 상속 문제를 계기로 표면화된 삼남매(특히 오빠와 순금)의 리기심과 갈등, 그리고 순애의 헌신과 손녀 려화의 순수한 효심이 대비되는 가족 영화이다. 가족 간의 사랑과 리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이다.
발표회에서 극본작가이며 변호사인 김련심은 “오늘날 사회에서 부모의 유산을 둘러싸고 가정에서 경제분규가 많이 일어난다. 돈앞에서는 서로 리해하고 양보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애를 쓴다. 이런 가슴 아픈 현실이 그냥 일어나도록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필을 들고 극본을 썼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는 “중화민족 5천년의 아름다운 륜리도덕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사람들의 륜리도덕의식을 보다 높이 제고시키는 것으로 량호한 도덕문화건설에 이바지 하고 싶었다.”고 속심을 밝혔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회장이며 미니영화 《엄마의 눈물》 감독 손룡호.
엄마의 속은 아주 깊어 알아맞추기 힘들다. 그러나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리해하고 희생한다. 손룡호 감독은 “엄마가 흘리는 눈물은 돈을 더 챙기겠다고 악을 쓰고 물러서지 않고 양보할 줄 모르는 자식들의 안타까운 소행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다. 금전만능, 개인리익을 첫째로 삼는 착오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신랄한 규탄이다.”고 이번 작품의 주제사상에 대해 강조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