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체 봉관(封關∙특수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으로 해남 자유무역항 건설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된다.
장자군(蔣子軍) 중국 상무부 자유무역시험구·자유무역항 건설조정사(司) 부사장(부국장)은 8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해남 자유무역항이 중국 신시대 대외개방의 핵심 관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첫째, 제도적 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인다.
장 부사장은 해남 자유무역항이 주동적으로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범을 매칭하는 것을 지원하며 선도적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역·투자의 자유화와 편리성, 표준의 상호 련계 및 호환성에 중점을 두어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개방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한다.
장 부사장은 해남 자유무역항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해남 전 지역의 자유무역시험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시범지 ▷중국 국제소비품박람회 등 다양한 개방 플랫폼으로서 력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셋째,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장 부사장은 "해남의 천연 자원과 지리적 강점을 살려 관광업, 현대 서비스업, 하이테크 산업, 열대 특색의 고효률 농업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책과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채평(蔡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지역협조발전사 부사장 역시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하이난 전 지역 봉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해남 자유무역항 건설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세 가지 변화'와 '세 가지 불변'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기업의 발전 공간이 더욱 확대된다. '제로관세' 상품 범위가 크게 늘어나고 상품 수출입 관리가 한층 완화돼 기업의 수입 비용이 줄어들고 글로벌 산업∙공급망에 보다 원활하게 융합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사람들의 일과 생활이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워진다. 개인은 다양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국제 교류와 협력에 참여할 기회도 늘어난다.
셋째, 정부의 관리 서비스가 더욱 정밀하고 효률적으로 개선된다. '1선' 관리 절차가 크게 축소되고, '2선'에서는 스마트 툴을 활용해 맞춤형 정책 집행이 이뤄져 전반적인 관리 서비스 효률이 크게 향상된다.
'세 가지 불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외개방 확대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 둘째, 본토와의 편리한 왕래는 계속되고 변하지 않는다. 셋째, 안전 마지노선은 반드시 지켜지고 변하지 않는다.
차이 부사장은 "해남 전 지역 봉관 운영은 복잡한 시스템 공정"이라며 해남이 본토와 긴밀히 련결되는 동시에 국제와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이난 안팎 련결을 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