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해 올해와 래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의 무역정책 등 요인의 영향으로 현재 전 세계 주요 경제체가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5년과 2026년 세계 경제가 각각 3%와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4월 예측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IMF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해 수입업자들이 미리 재고를 비축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경제 활동은 어느 정도 큰 폭의 관세 부과 예상으로 인해 왜곡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도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다.
보고서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올해와 래년 경제 성장률을 4월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4.1%와 4%로 했으며 동시에 선진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도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1.5%와 1.6%로 예측했다.
4월의 예측과 비교하여 IMF는 중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을 0.8%포인트 상향한 4.8%로 조정했다. 이번 수정은 2025년 상반기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강했으며 중미 관세의 대폭 인하를 반영했다. 2026년의 성장률도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4.2%로 전망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