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1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주제 언론 브리핑을 열고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고속철도망, 고속도로망, 우편·택배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류위(劉偉)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속철도와 민간항공이 빠른 이동의 첫 번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속렬차 려객 운송량은 32억7천200만 명(연인원)으로 전체 철로 려객 운송량의 75.9%를 차지했다. 민간항공은 하루 평균 200만 명의 이동을 지원했으며 년간 려객 처리량이 1천만 명을 넘는 공항은 40곳에 달했다.
또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약 3억5천만 명이 항공편을 리용했으며 지난해 민항 려객 운송량은 7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다. 올해는 7억7천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 부장은 국가 종합 립체 교통망인 '6축, 7회랑, 8통로(6軸7廊8通道)'의 주요 골격 건설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네트워크도 한층 개선돼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철로 영업거리는 16만2천㎞로 '13차 5개년 계획' 말보다 약 1만6천㎞ 늘었다. 고속도로 총 길이는 549만㎞로 약 29만㎞ 증가했다.
안로생(安路生) 중국 국가철로국 부국장은 시속 350㎞로 운행되는 고속철도 로선이 약 7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고속철로의 하루 려객 운송량은 련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일에는 2천300만 명을 넘어섰다. 고속렬차 부흥(復興)호는 중국 전역 31개 성(省)에 걸쳐 운행되고 있다. 올 들어 고속렬차의 하루 평균 려객 운송량은 약 1천만 명으로 전체 철도 려객의 약 80%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매일 약 1억 명이 궤도교통을 리용해 효율적으로 출퇴근하고 또 약 1억 명이 대중교통으로 도심 곳곳을 이동한다.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를 통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사람도 1억 명에 달한다. 이는 도시 교통의 수용 능력과 활력을 잘 보여준다.
중국의 택배 처리량은 11년 련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은 5억 건 이상에 달한다. 방대한 처리량 이면의 효률적인 자원 배치 덕분에 매 1초마다 약 6천 개의 택배가 배송 경로에 투입돼 국내외를 빠르게 오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사회 전체의 물류 비용은 4천억원 이상 절감됐으며 그중 교통운수 비용이 약 2천800억원 감소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