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말레이시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17일 공식 발효했다. 이로써 중국의 비자면제국이 하나 더 늘었다.
유효한 중국 공무 려권, 일반 여권 및 말레이시아 일반 려권을 소지한 사람은, 여가 여행 등을 목적으로 협약 상대국에 입국, 출국 또는 경유할 때, 체류 기한이 30일을 넘지 않으며, 180일 내 총 체류일수가 90일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2023년 12월 1일부터 중국은 말레이시아 일반 려권 소지자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했으며, 같은 날 말레이시아는 중국 시민에 대해 30일 이내 입국 시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행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측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연인원 380만 명에 달했고,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ASEAN 국가 외 최대 관광객 내원국이 되었다.
2025년 4월 16일, 량국은 중국-말레이시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고 17일, 이 협정이 공식 발효했다. 이는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비자 면제 시대'를 맞이한 것을 의미한다.
려권은 국제 려행의 '통행증'이자, 국가의 실력을 나타내는 '청우계'이다. 현재 중국은 158개 국가와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 려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제 생각나면 훌쩍 떠날 수 있는 려행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