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심양∙瀋陽) 스타트업 기업 매칭교류회'(이하 교류회)가 지난 16일 심양중한국제경제무역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심양시분회와 주심양 대한민국 총령사관,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심양시는 서울과의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중·한 무역의 '교두보'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국의 의학·약품 연구개발(R&D), 의료기기, 제조업,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8개 스타트업 기업이 초청돼 중국 기업과 ▷제품 연구개발 ▷기술 교류 ▷주식 투자 ▷현지 전환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교류회에서 8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 각각 로드쇼를 진행했다. 로드쇼가 끝난 후 많은 중국 기업이 현장에서 상담을 했고 주회의장 옆에 마련된 휴게실은 중·한 기업 간 1:1 상담 장소로 활용됐다.
KAIST 산하 엑셀러레이터인 KOC파트너스 해외사업부의 이재원 교수는 회사가 한국의 500여 개 대학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돼 있으며 매달 2개의 기업을 중국 심양으로 데려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중·한 기업의 협력 의향이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김낙현 디에스클(D-askle) 대표이사가 무대에서 로드쇼를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중국 기업들이 회사 제품 상황과 협력에 대해 문의했다.
"중국에서 수면 관련 제품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시작 단계에서 자금·인력 등을 포함해 어려운 점이 많지만 중국 자금 등 도움을 받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이사의 말이다.
손금화(孫錦花) CCPIT 심양시분회 회장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교류회를 개최한 후 현재까지 6차례 진행했다며 교류회는 기술 공유, 산업 매칭, 자본 지원이 일체화된 국제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현재까지 총 54개의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인증을 받은 강소기업을 선양시로 초청해 로드쇼·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분야는 의료기기, AI, 바이오·의약, 반도체, 뷰티·메이크업 등 6대 전략적 신흥산업이 포함됐다. 심도 있는 매칭을 통해 17개 기업이 협력 의향을 달성했으며 8개의 프로젝트가 협력 협의를 체결하고 1개 프로젝트의 계약이 리행됐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