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에 상장한 증권사들이 2025년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A주 증권사 42개 중 23개가 상반기 실적을 예고하고 2개가 실적 속보를 발표했다.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률 하한선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2개의 상장 증권사가 상반기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증권사는 8개에 달했다. 그중 2개는 1000% 이상의 증가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섹터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자기자본 투자 수입과 증권 중개 수입 증가가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선 국태해통(國泰海通)이 공개한 실적 예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태해통의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은 152억8천300만원~159억5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218%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태해통은 올 들어 6개월간 자사가 소매·기관·기업 3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체계를 전면 구축하고 해통(海通)증권과 주식 교환 흡수합병을 적극 촉진하며 국제 일류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신(國信)증권의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은 47억8천만원~55억3천만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6% 증가한 규모다.
예고된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 규모의 하한선으로 집계한 결과 ▷중신건설투자(中信建投) ▷신만굉원(申萬宏源)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동방(東方)증권 4개 증권사의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이 모두 3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그중 신만굉원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2.66~11.46% 확대된 41억원~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만굉원은 자사가 상반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면서 투자 거래, 자산 관리, 투자은행 등 사업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경영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