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목사시(佳木斯市) 탕원현(汤原县) 탕왕조선족향(汤旺朝鲜族乡)에서 제25회 "로년을 즐겁게, 민족 단결 건강 동행(乐享银龄·民族团结健康同行)" 로인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다양한 취미 경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눈 가리고 통 치기(蒙眼打桶)"는 로인들의 방향감각과 판단력을 시험하는 경기로, 참가자들은 눈을 가린 채 통이 있는데까지 더듬어 나가 통을 치려고 애썼다. "병 낚기(趣味吊瓶)" 경기에서는 모두가 집중해 작은 나무 막대기로 병을 들어 올렸다. "바늘 꿰고 달리기(穿针赛跑)"에서는 선수들이 분초를 다투어 바늘에 실을 꿰였다. "공 전달 릴레이(传球接力赛)"에서는 각 마을 대표팀이 8명씩 한 팀을 이루어 달리기와 공을 전달하면서 팀워크를 발휘했다. 경기장에서 로인들은 용감하게 경쟁하며 서로를 격려했고,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60세 이상의 한족과 조선족 로인 2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