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항공공업집단(AVIC) 소식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수륙량용기 ‘곤룡’(鯤龍) AG600이 최근 흑룡강성 쟈거다치(加格達奇) 공항으로 이동해 대흥안령(大興安嶺) 항공 산림보호소에 배치되여 과학연구 및 주둔 방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곤룡'은 중국이 화재 진압 및 수상 구조의 시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초로 개발한 대형 특수용도 항공기이다. 산불 진압 임무 수행 시 20초 안에 수면에서 12톤의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며, 수원과 화재 현장 사이를 여러 차례 왕복하며 물을 투하해 진화할 수 있다.
중국에서 면적이 가장 큰 원시림 지역인 대흥안령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대흥안령 림업그룹 책임자는 ‘곤룡(鲲龙)’의 배치는 대흥안령 산불 방지 력사상 중요한 전환점이며, ‘소극적 방어’에서 ‘적극적 대응’으로의 전략적 도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향후 그룹은 ‘곤룡’의 정규 운영을 지원하며 국가 생태 안전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로 ‘곤룡’ 보조팀은 비행 전 각종 준비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고, 자거다치 배치·훈련 등 임무와 련계해 대흥안령 림업 지구의 산형·지형과 기후 특성을 최대한 빨리 숙지하며, 필요에 따라 소방 임무를 완수하고, 소화액 투하 유도, 전력 시스템 최적화 개선 등 과학연구 비행을 진행하며, 기존 산림 소방 항공기와의 동시 작업 협조 방안을 제정해 항공 소방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전에 ‘곤룡’은 내몽골(内蒙古)자치구 석림호특(錫林浩特)시에서 륙상 측풍 리착륙, 흡기 시스템 비행 시험, 엔진 진동 지면 시험과 프로펠러 진동 응력 지면 시험을 완벽하게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대측풍 조건에서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