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중한 스포츠 문화 교류 강화와 청소년 배구 수준 향상을 목표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배구협회와 한국 녀자배구단이 연길 아오야체육관에서 화합의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총 3경기로 진행된 이번 친선전에서 량팀은 치렬하면서도 우호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녀자배구단은 안정된 수비와 탄탄한 기본기,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발휘했으며, 연변 청소년 대표팀은 탄력적인 공격과 전술적 협업으로 맞섰다. 특히 젊은 연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기량을 한껏 뽐냈고, 한국팀 역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밀한 플레이로 관중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량팀 선수단은 소박한 선물 교환 행사를 진행하며 '우의 제일, 경기 제2'의 스포츠 정신을 실천했다. 이번 교류전을 주관한 연변 측 관계자는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중한 청소년 선수 간의 뉴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한 량국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팀 코치는 "연변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량국 배구 발전과 청소년 스포츠 인재 양성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한 수교 31주년을 맞아 민간 차원의 체육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량국은 배구 교류전을 시작으로 문화, 교육, 청소년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