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하에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봄눈이 내렸다. 거위털같은 눈송이가 바람에 흩날리며 막 시작된 봄이 순식간에 다시 새하얀 눈이 덮인 겨울철로 돌아간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산림과 숲은 눈으로 하얗게 덮혀 흐릿한 눈안개 속에서 마치 천연 수묵화 같은 흔치 않은 시적인 풍경을 보여주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