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할빈신구는 시급 중점 프로젝트 68건을 착공 및 재개했으며, 년 내 총 114건 시급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 투자 규모, 년간 계획 투자액 모두 할빈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급 중점 프로젝트 중 91건이 산업 프로젝트로, 상업항공우주, 로봇, 신소재, 고급장비 등 '신질생산력' 관련 프로젝트가 60건(약 70%)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 구조 고도화의 '핵심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천-할빈산업단지 북측에 위치한 중국성곡(星谷)산업단지 건설 현장에서는 굴삭기와 불도저, 토사 운반차량이 분주히 오가는 가운데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수십명의 작업인원이 림시 건축물 건설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주옥산 할빈신구 산업투자그룹 공정부 부장은 "산업단지는 두 단계로 나눠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며 "올 10월까지 1단계 생산공장을 건설해 기업이 인테리어할 수 있는 조건까지 마련하고 래년에 생산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 건축면적이 12만㎡ 규모의 이 단지는 위성 제조 라인과 항공로켓 테스트 공공 플랫폼을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상업항공우주 산업기지로 도약할 목표이다.
성곡에서 멀지 않은 지능형 로봇섬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우뚝 솟아있고 건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착공된 이 프로젝트는 올 3월 15일 재개 이후 200여 명의 인력이 교대근무로 공정건설을 서두르는 중이다.
"'일섬일곡(一島一谷)'은 할빈신구가 전 성의 신질생산력 발전 실천지로 도약하기 위한 두 개의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신구가 혁신을 통해 고품질 발전 면에서 새로운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수단"이라고 장치 할빈신구 발전개혁국 국장은 강조했다. 그는 향후 지속적인 혁신 주도 발전 전략 추진을 통해 더 많은 과학기술 성과가 생산력으로 전환돼 룡강의 진흥 발전에 강력한 에너지를 주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빈신구 환서(環西)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할빈신구 첨단장비 지능제조 산업단지 역시 17개 동 건물의 지붕공사가 완료된 상황, 현재 내부 인테리어 및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하소병 할빈신구 서비스유한회사 부총경리는 "현재 이 산업단지는 98%의 입주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4년에 건설을 시작하면서 투자유치를 병행해 왔는데 이미 국내 최고 수준, 세계적 일류수준의 첨단장비 제조 기업들이 대거 유치됐다"고 말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