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박람회 현장에서는 어피, 생선뼈, 고기비늘로 제작한 어피화가 전시회 참가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동강(同江)전자상무발전센터 손준매(孙俊梅) 부주임에 따르면 허저족 무형문화재- 어피기예 문화창의제품은 흑룡강 야생 연어 어피를 허저족 전통 수공예로 제작한 무형문화재 예술작품이다. 모든 어피제품은 허저족 전통의 수공봉재 과정을 바탕으로 약간의 새로운 창의적 변화를 주었다. 전통의 어피 스크랩 기술로 현대의 미감을 가미한 어피 접합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어피공예품과 어피화를 제작함으로써 옛 어피문화가 관광, 예술 등 분야로 녹아들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색제품을 자랑하는 외에 무형문화재인 어피화 기예를 더욱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손준매 부주임이 밝혔다.
모란 자수 핸드백, 앵무새 진주 자수 브로치 , 란초 문양 부채...중국풍이 다분한 아이템들이다 . 발해말갈 자수는 국가급 무형문화재이며 만족 전통의 민간 수공자수로 1300년전 당나라시기 발해국에서 기원했다. 말갈 자수는 강남자수의 유연함과 아름다움, 북방인의 활달함 모두를 녹여내고 있어 ‘자수 중의 유화’로 불리기도 한다.
"저희는 만족 우수민족문화를 계승, 발양하고 지역문화의 리념을 홍보하며 제품 혁신을 통해 만족자수가 시장 수요에 더욱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는 발해 말갈수 제4대 전승인 손염령(孙艳玲)씨는 소비박람회 플랫폼을 통해 흑룡강무형문화재 전승과 보호를 위해 흑룡강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흑룡강 무형문화재와 특색제품은 흑룡강의 뿌리 깊은 문화적 토대를 세상에 널리 알렸을 뿐만아니라 전통기예와 현대의 혁신적 미의 유기적 융합을 보여주었다.
출처: 동북망
편역: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