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해남성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서 흑룡강의 전시구역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룡강 기업들이 전승 및 혁신 요소로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추림 리도스(秋林里道斯) 전시부스 앞은 소문을 듣고 할빈 소시지 맛을 보려고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장계항 할빈 추림 리도스 식품유한책임회사 북경지역 담당 경리는 "이번 전시회에 약 13~14가지 제품을 전시했는데 더 많은 제품이 속속 도착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에 소비재박람회에 참가했었는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지역 슈퍼마켓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많은 구매업체와의 접촉도 성사시킨 등 좋은 효과를 거두어 기업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할빈을 핵심으로 하여 동북, 화북 나아가 전국으로 점차 제품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옥천주(玉泉酒)는 올해 처음으로 소비재박람회에 선보였다. 고연 흑룡강성옥천주업유한책임회사 화동(화남)지역 총감은 "흑토지에서 나는 수수는 당도가 높아 술을 빚기에 안성맞춤인데다가 또 옥천주 양조공법은 성급 무형문화유산이며 '중화 전통 브랜드'(中华老字号) 칭호까지 받은 등 많은 브랜드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대라신(五常大羅新)식품유한책임회사가 올해 소비재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대체육(素肉)은 흑룡강성에서 나는 콩을 원료로 한 파생제품인데 단백질 함량이 70%에 달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가목사동매대두식품회사의 쌀죽, 저당두유분, 잡곡양생두유분, 할빈월량팔진식품회사의 소시지, 구운 통닭 등 할빈 지리적표시식품도 박람회에서 인기를 모았다.
소비재박람회에서 이들 유서 깊은 기업들은 전통으로 품질을 고수하고 혁신으로 시장을 장악하며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뽐내면서 흑룡강의 독특한 맛을 선보였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