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즉시 환급(即买即退)’ 제도를 시행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출국 시 환급 방식과 달리, 면세점 현장에서 바로 세금 환급 금액에 상응하는 선지급금을 인민페로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할빈시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구매한 후 출국시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면세점이 32개 있는데 그중 흑룡강원대군력쇼핑센터(黑龙江远大群力购物中心), 중앙홍그룹(中央红集团), 금안유럽광장(金安欧罗巴广场) 등 6개가 할빈시에서 최초로 ‘즉시 환급’서비스 시범 매장으로 선정되였다.

　　‘즉시 환급’은 출국세 환급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지역에서 적용되는 제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정된 ‘즉시 환급 매장’에서 면세 물품을 구매하고 환급 계약서를 작성한 후, 신용카드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현장에서 인민페로 환급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출국 시 세관의 확인을 받고,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 내 지정된 출국 구역을 통해 중국을 떠나는 경우, 환급 대행 기관은 신용카드 사전 승인을 해제하고 정식 환급 절차를 완료한다. 반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신용카드 승인액을 통해 선지급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러한 ‘즉시 환급’ 제도는 공항에서만 가능했던 기존 환급 절차를 매장 단계로 앞당겨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할빈시 내 2차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