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무형문화유산은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빛내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흥겨운 농악가락은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장인의 손끝에서 되살아나는 전통 공예품은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향토음식은 미식 려행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는 낯선 려행자에게 깊은 문화 울림을 전달한다.
‘무형문화유산+박물관’, ‘무형문화유산+민박’, ‘무형문화유산+관광상품’, ‘무형문화유산+관광축제’, ‘무형문화유산+공연’ 등은 모두 무형문화유산에 다양한 내용을 얹은 관광형식을 형성했고 이는 단순히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떠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형문화유산 보호라는 두가지 목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역할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 이런 변화 속에서 올 청명련휴기간 안도현장백산무형문화유산전시중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기예류와 전통미술류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출시, 안도현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련휴기간 안도현장백산무형문화유산전시중심에서는 안도현문화관이 보존단위로 있는 조선족학춤, 조선족아박무, 가야금예술 등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종목 전시공연을 펼쳤고 안도수씨철제품제작기예, 장씨전통가죽제품제작기예, 장백산탕씨전지, 전통비누제작기예, 조선족떡 만들기 체험, 조선족막걸리 양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청명련휴기간 일평균 1000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안도현은 공공문화봉사시스템 건설을 제고하고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보호를 일층 추진하기 위해 2020년 11월에 안도현장백산무형문화유산전시중심을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했으며 지금까지 해마다 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접대하고 있다.
전시중심은 진렬, 전시, 체험 등의 방식을 통해 안도현의 49개의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는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리해를 높이고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진렬중심은 두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무형문화유산 전시구역은 1000여점에 이르는 옛 사진과 물건을 진렬했고 체험구역은 철제품 제작, 가죽제품 제작, 송화석조각, 나무뿌리조각 등 전통수공기예 작품을 전시했으며 매 전시부스에는 모두 시민 참여 체험프로그램이 설치되여있다.
개관 이래 전시중심은 자원우세를 충분히 활용해 꾸준히 무형문화유산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장백산대관동문화원, 백화골조선족옛마을, 장백산제1풍경구(내두산촌) 등 안도현의 주요 풍경구와 손잡고 ‘무형문화유산+관광’ 프로그램 추진에 힘을 보태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시중심은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을 초청해 풍경구 곳곳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무형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중에 있다.
안도현장백산무형문화유산전시중심에 따르면 앞으로 전시중심은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지역 문화 영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