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학자이자 경제∙금융 컨설팅 기업 매크로몽키(Macro Monkey)의 창립자 겸 대표인 Martin Lueck는 최근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의 무역 정책이 글로벌화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에 현저한 불확실성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 성장도 저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유럽의 핵심 산업 수출을 억제해 유럽의 경제 성장 둔화 및 금융 자산 가격 하락을 초래한다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은 수출 주도형 국가에 더 큰 피해를 끼쳐 유럽의 내부 상황을 더욱 긴장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최근 무역 정책이 많은 유럽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면서 관세 위협이 미국 내 사업 규모가 방대한 유럽 자동차∙기계∙제약 업체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가 세계화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면서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앞으로 경제 성장 둔화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 정책과 탈세계화 추세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발전에 의존하는 국제 무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노력해 이룬 경제적 성과를 역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관세 영향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경제 성장이 약화될 것이며, 일부 국가는 사회 불안정 리스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의 정책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투자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것이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