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중국 국가대표 펀드인 중앙회금(中央匯金)이 중대 발표를 했다. 중앙회금은 자본 시장의 '국가대표(국대)'로 '균형기금'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인민은행은 필요시 중앙회금에 충분한 재대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금이 투자를 맡기로 하고 인민은행이 자금 지원을 약속하면서 중국판 안정기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시장의 우려감을 완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미국 정부의 과도한 관세 부과가 글로벌 시장에 급격한 변동을 유발했다. 7일 시장은 '블랙먼데이'를 연출했고 A주는 폭락했다. 이날 장 마감 무렵 중앙회금은 공고를 통해 중국 자본 시장의 발전 전망을 확고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현재 A주의 배분 가치를 충분히 인정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늘렸고 앞으로도 계속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금 등 대규모 자금 위주의 국가대표팀은 시장을 보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중앙회금은 중요한 시기에 여러 차례 개입해 2차 시장(Secondary market, 이미 발행된 주식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류통시장)의 보유량을 늘렸다.

　　중앙회금 외에 여러 국유기업들도 나서서 중국 주식 자산 보유량을 확대했다. 중국성통홀딩스그룹과 중국국신홀딩스는 계렬사를 통해 ETF와 국유기업 주식 보유를 늘렸다. 초상국그룹 산하의 7개 상장사는 단체 공고를 통해 자사주 매입 계획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보유량 확대 및 자사주 매입 공고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국가대표팀이 나서서 중국 자본 시장의 발전 전망을 확고하게 긍정적으로 보면서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