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흑룡강성 밀산시 흥개호의 백리 호수가에 '숲 속의 설련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불리는 얼음새꽃(冰凌花)이 얼음을 뚫고 피여나 봄의 서곡을 연주했다.
얼음새꽃은 학명이 측금잔화(侧金盏花)이며, 미나리아재비과 측금잔화속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숲 속에서 자란다. 키가 작고 봄추위에 강한 특성이 있어 기온이 낮은 이른 봄 눈이 채 녹기 전에 눈을 뚫고 언 땅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운다. 황금빛 꽃송이가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여나 해빛 아래서 반짝이며 완강한 생명력을 과시한다.
얼음새꽃은 자연 생장 상태에서 씨앗이 땅에 떨어져 발아하고 성장해 꽃을 피우기까지 5년이 걸리며, 생장 환경에 대한 요구도 까다로워 주로 산비탈이나 산기슭의 관목림 , 활엽림 아래 숲 언저리, 부식질이 풍부한 습한 토양에서 자란다. 흥개호반에 자라는 얼음새꽃은 보통 3월 중순부터 하순에 발아하고 꽃을 피우며, 꽃 한떨기가 10일간 피여 있으며, 전체 개화기는 5월까지 이어진다.
출처: 밀산시 미디어융합센터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