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협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과학기술혁신, 산업협력 등 면에서 밀접히 협력해 중한 량국 기업의 글로벌화 발전을 함께 추진합시다."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기간, 한국 성남시 정부 및 기업 대표단이 할빈(빈서) 중한국제산업혁신협력센터와 상담을 진행했다.

　　2024년, 흑룡강성은 복잡한 국내외 경제형세에서 '대외무역 안정, 외자 안정'을 핵심으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 건설에 깊이 녹아들어 괄목할만한 답안지를 내놓았다. 년간 상품무역수출입총액이 최초로 3천억원선을 돌파해 3천122억 8천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동기 대비 4.8% 성장한 수준이다. 그리고 실행 기준 외자유치액이 2억 6천200만달러에 달해 1.83% 늘었으며 증가속도가 전국보다 30.6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특한 지리적 우세와 풍부한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흑룡강성은 꾸준히 대외무역을 중점으로 주문을 받고 서비스를 개선했다. 흑룡강성복(成福)식품그룹유한회사에서 아미노산 등 제품이 차에 실려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옥수수 정밀가공을 위주로 하는 국가급 농업산업화 선두기업으로서 이 회사는 년간 90만톤에 달하는 옥수수를 가공하고 있으며 아미노산 생산규모가 세계 앞자리를 차지한다. 제품은 일본 · 오스트레일리아 등 80여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회사의 왕홍방 대외무역 담당 매니저는 "2024년에 한국 대상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는데 최근 생산라인을 한갈래 새로 가동할 예정으로 설비 테스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 1분기 수출액이 동기 대비 20% 늘어난 3억원으로 예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외무역의 새로운 경영형태로서 흑룡강 국제전자상거래는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기회로 삼아 주문과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수분하 천부성룡강1호창(天府盛龙江壹号仓) 내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상품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그 옆에서는 직원들이 주문을 처리하고 포장해 전 세계로 배송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흑룡강삼특(三特)방직의류산업 (그룹)유한공사에서는 일본 바이어가 기업 책임자와 주문에 대해 상담 중이다. 일본 바이어는 "10년간 합작을 이어오고 있는데 동남아 기업들에 비해 가공이 더 섬세하고 제품 출하 효률도 더 높다"며 "기성복 주문을 더 늘이고 싶다"고 말했다.

　　동북지역 의류 생산의 선두기업으로서 삼특그룹은 매년 100만벌 이상의 고급 브랜드 의류를 수출하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 유럽과 미주 등 여러 국가와 지역으로 나가고 있다. 국내외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삼특그룹은 공장을 신축해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용지 수요를 알게 된 현지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 정부가 자연자원국, 시장국 및 소유권자와 조률을 거쳐 유휴자산 인수방안을 내오고 공장 건물 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며 인력자원사회보장부문은 기업 인력 채용도 도와주었다"라고 리존평 리사장이 말했다.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노력 외에도 좋은 정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2024년 흑룡강성은 제도혁신을 핵심으로 다차원의 정책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외무역의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한해 흑룡강성은 '흑룡강성 대외무역 안정성장 촉진에 관한 몇가지 조치' 등 여러가지 문건을 발부하고 '정책 지원, 서비스 강화, 난제 해결'특별행동을 전개했는데 대외무역 경영주체가 3천200개가 넘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