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은 태양도 눈조각박람회 현장이 유난히 흥성흥성하다. 새해를 맞아 동북특색의 꽃무늬 새옷으로 갈아 입은 ‘미스터 눈사람’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미스터 눈사람’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려면 특별히 인내심을 가져야 했는데 이는 조각가들의 기예기술을 또 한번 테스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3시간을 거쳐 새 옷을 차려입고 화려하게 재등장하자 해빛 아래 ‘미스터 눈사람’은 더욱 빛났다.
새 옷으로 갈아 입은 ‘미스터 눈사람’은 순간 동북 음력설 민속문화의 ‘모델’로 돌변했다. 빙설천지는 더는 쓸쓸하고 고적하지 않으며 태양도 눈박람회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은 동북사람들의 시원함과 열정, 생활에 대한 열애를 느낄수 있었다.
단지 내에서는 ‘미스터 눈사람’에게 새 옷을 입혔을 뿐만아니라 단지내 수각운천(水阁云天) 도로 량측의 나무들마저 알락달록 새 옷으로 갈아 입어 그 모습이 더없이 귀엽고 새해맞이 분위기도 한층 더 짙어졌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