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인기를 누렸던 남성 회원들의 장족춤의 한 장면

　　연태조선족로인협회 각 분회중 가장 활발하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발구조선족로인협회(이하 개발구협회)의 2024년 송년회 및 문예공연이 뜻깊게 진행되였다.

　　11월30일 연태개발구베니스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송년회에 7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였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악기팀의 신나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연태시 조선족로인협회 김정복단장의 사회하에 총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개발구협회의 박호산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금년에도 많은 활동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면서 “협회 행사에 많은 협찬을 해준 회원들에게도 뜻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2025년 새해에 전체 회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랜다.”고 밝혔다.

　　금년 한해동안 협찬을 해준 회원들에게 물품 전달에 이어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문예공연이 진행되였다.첫 순서로 22명의 악기팀과 13명으로 구성된 장고팀의 합동 연주가 있었다.

　　<풍악을 울려라>와 <반갑습니다> 등 합동 연주는 장내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서 14명으로 구성된 여성 회원들의 무용공연,전자풍금과 전자 색소폰,장고 합주,남성과 여성 독창,사교무,올해 처음으로 무용을 배웠다는 남성과 여성 회원의 단체 공연,장족춤,색소폰과 전자 색소폰 합주,전체 회원들의 합창도 있었다.그중 남성 장족춤 단체 공연에서 복장을 가져오지 않아 여성 회원의 복장을 갈아입은 개발구협회의 김영철 부회장의 코믹스러운 동작은 장내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김영철 부회장은 평소에도 코믹 연기로 협회에서 개그맨으로 소문나 있다.

　　연태개발구협회는 2021년 박호산 회장이 제3기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악기를 잘 다루는 회원들을 초청하여 전체 회원들에게 장구와 북,색소폰,전자 색소폰을 가르치고 있다.아울러 무용도 배워주면서 70여 명의 전체 회원들은 매번 활동때마다 누구나 한번씩 공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연태개발구협회는 매년 총회에서 주최하는 설립 기념일 공연에 이어 5.1절과 중양절 공연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있다.특히 금년 6월16일에는 한국 평창문화원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하면서 개발구협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특히 개발구 협회에 가입하면 악기를 몰라도 배울 수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누구나 가입하고 싶어하는 협회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