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는 빙설로 뒤덮여 있지만 실내는 봄날처럼 따뜻하다. 할빈시 조린공원 인공호반의 유리온실에서 10여마리 새들이 즐겁게 노닐고 있다.
면적이 약 40평방미터인 이 온실은 세면이 높고 긴 창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실내의 한가운데에 작은 련못이 있는데 그 안에는 많은 붉은 색 비단 잉어를 기르고 있다. 두 날개를 다쳐 남쪽으로 날아가지 못하는 원앙새 한마리와 공작새 한 마리 그리고 기타 새들이 여기에서 서식하고 있다.
공원의 직원 차춘호 씨는 "집안에 온돌난방장치를 설치하여 겨울철 가장 추울 때에도 실내온도를 15℃ 이상 유지할 수 있다"며 "매일 세 번씩 원앙새와 기타 새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새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