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공안계통에 전설적인 형사 한분이 있다. 그는 중국 경찰계의 관건적인 인물로 전국 공안전선의 기치이고 '7.1 훈장'의 획득자이며 룡강 당원간부들의 모범이기도 하다. 그가 바로 최도식 씨(조선족)이다.
이미 은퇴한 90세의 고령이지만 최도식은 쉬지 않고 여전히 사업에 대한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젊은 형사들이 형사지식을 더욱 잘 터득하도록 하기 위해 그는 자신이 처리한 사건 자료와 대표적인 사례를 PPT로 정리해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형사직에서 은퇴한 아들 최성빈 씨도 최근 아버지 최도식을 도와 함께 수업자료를 완성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7·1 훈장'의 획득자 최도식 씨는 "명령이 떨어진 즉시 가방을 메고 현장답사에 나선다"며 "현장답사가 없을 경우에는 자신이 체험하고 검증한 사례를 잘 총화해 관련 학과를 연구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참고로 제공해주고 있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는 것은 정년퇴직한 오랜 세대 당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1955년 경찰사업에 몸담은 이래 최도식 씨가 처리한 중대·특대 사건의 흔적 감식, 감정은 1200건이 넘으며 감식, 감정한 흔적과 물증 또한 무려 7천건이 훨씬 넘는다. 수십년을 하루같이 깊이 연구하면서 최도식은 일반 형사기술경찰로부터 중국 총탄흔적감식전문가로 성장했다. 영향력이 있는 많은 중대한 사건을 해결한 동시에 현장 흔적, 물증 영상처리, 총탄 흔적 자동식별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국내 여러가지 기술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7·1훈장'의 획득자인 최도식 씨는 "반드시 실사구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사건을 잘못 처리할 경우 범인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무고한 사람이 루명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실사구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문제를 연구 과제로 삼아 파고들면 뭔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가 과학연구 난관을 돌파하고 전공지식을 전수하며 평범하지 않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당과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초심이 있기 때문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최도식 씨는 추호의 두려움도 없었다. 하지만 당과 조국이 자신을 육성해준 은덕에 대해 말할 때는 번마다 눈시울을 적시군 했다. 여섯살 때 고아가 된 최도식 씨는 붉은 기발 아래, 봄바람 속에서 성장했다. 19세에 입당한 후 그는 더욱 확고한 신앙을 쌓았다.
최도식 씨는 "저의 모든 것은 당이 준 것이며 조국이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며 "조직에서 맡겨준 임무가 있을 때마다 꼭 전력을 다해 잘 완성하려고 애쓰면서 자신의 리상을 조국의 전도, 운명에 결부시키며 자신의 모든 것을 당에 바치겠다"며 "좋은 시대를 만난 젊은 동지들이 자신의 청춘과 정력을 위대한 조국에 바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