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자체 개발한 상운(祥雲) AS700 민용 유인비행선이 첫 성(省) 간 페리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VIC에 따르면 이 비행선은 약 1천㎞ 가까이 비행해 중국 유인비행선 중 가장 긴 항속거리와 항속시간을 기록했다.
AS700 은 지난 20일 오전 호북(湖北)성 형문(荊門) 장하(漳河)공항에서 리륙해 두 공항을 경유한 후 21일 정오 광서(廣西)좡족자치구 계림(桂林)시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총 비행 시간은 12시간44분으로 비행 고도는 500~1천990m, 속도는 시속 60~80㎞를 유지했다.
AS700의 최대 탑승 인원은 조종사 1명을 포함해 10명이다. 최대 리륙중량은 4천150kg, 비행거리는 700㎞, 비행시간은 10시간으로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중국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형식증명(Type Certificate)을 획득한 AS700은 앞서 3월 호북성 형문에서 형주(荊州)까지 첫 페리비행에 성공했다.
CAAC에 따르면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지난해 5천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2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