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무원은 ‘중국 최동단’, ‘일출의 도시’로 불린다. 새벽녘 동극각에 오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찬란한 붉은 노을이 하늘가에 서서히 피여 오르고 얼마 뒤 태양이 수줍은듯 구름사이로 발그레한 얼굴을 살며시 내민다. 그러다 어느샌가 지평선을 넘어 하늘 우로 솟아 오르면 잔잔한 물결 이는 강 수면은 유난히 반짝이고 온 도시는 아침 해살 아래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이 순간을 포착하려 너도나도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꺼내 든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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