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감산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OPEC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8개 OPEC 산유국과 비(非)OPEC 산유국이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켜나가기 위해 올 3분기에도 하루 평균 385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화상으로 제37차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장관급 회의가 열리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 OPEC+ 회원국 대표들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만나 생산량 정책을 론의했다.
성명에 따르면 8개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하루 평균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조치를 올해 9월 말까지 연장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감산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8개국은 지난해 4월 발표한 하루 평균 165만 배럴 자발적 감산 조치를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
OPEC+는 이날 2025년 전체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하루 평균 3천972만5천 배럴로 조정하기로 하고 회원국의 래년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발표했다. UAE의 래년 생산량 목표치를 하루 평균 30만 배럴 늘리는 351만9천 배럴로 상향 조정된 것을 제외하면 2025년 OPEC+ 회원국의 생산량 목표는 기본적으로 올해와 같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