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가목사시의 한 무형문화재 공방에서 어피공예제품 하나하나가 스케치, 재단, 접합, 봉제, 접착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어피무늬 랭장고 스티커, 복주머니, 눈꽃, 눈사람…… 무형문화재 제품은 지속적으로 새롭게 출시되여 전통기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무형문화재의 전승에 참여하고 있다.
오일아마라(奥日雅玛拉) 자수는 하르친(科尔沁)초원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독특한 자수 기술로 립체감이 강하고 아름다우며 내구성이 강하여 일반적으로 몽골족의 부츠, 의류, 두루주머니, 향낭 등 생활용품에 사용된다. 강남 자수의 청초하고 은은한 느낌보다는 오일아마라 자수의 감정 표현이 더 소탈하고 강렬하다.
몽골족 피예는 가죽조각화라고도 하는데 몽골족 사람들이 오래동안 가죽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조각예술이다. 묘사, 조각, 착색, 층염, 광택 등 수십가지 공예가 있다.
등공(灯工)은 유리 제작 기술의 일종으로 유리의 열가소성, 열융해 특성을 리용하여 가열하면서 모양을 만들어 “불 속의 조각”이라 불린다. 산동 박산(山东博山)의 “포도손(葡萄孙)”유리예술관에서 72세의 손봉군(孙凤军)씨가 유리등 공예로 조롱박꽃 한송이를 만들고 있다. 중국의 유리굽기 기술은 수천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박산은 “중국 유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