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현장.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중-러 국경하천 흑룡강이 풀릴 날이 멀지 않았다. 강이 풀리는 기간 얼음댐이 형성돼 수로가 막히면서 홍수를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월 2일 대흥안령(大兴安岭) 탑하현(塔河县) 경내 흑룡강 중점 구간에서 얼음층 폭파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현장인 탑하현 이시컨향(依西肯乡) 흑룡강 구간 얼어붙은 강판 우에 220개의 폭파점을 설치했다. 12시 30분, 현장지휘관의 발파 명령과 동시에 굉장한 폭발음이 잇달아 터지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흑룡강 강판 우에 순식간에 수십미터 높이의 얼음폭포가 치솟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조치화(赵治华) 탑하현 수무국 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4월 2일과 3일 탑하현이 경내 흑룡강 구간 얼음층 폭파작업을 실시한 총길이가 5천400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